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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아이들은~7

한글날 특별 급식, 우리 학교 영양선생님을 자랑합니다 10월 9일, 한글날이에요.제가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이기도 해요^^한국인으로서 우리 글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초등학교 담임으로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도 참 좋아요. 한글을 만들어 주신 세종대왕을 존경하는 마음도 크고요.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날을 맞아, 오래전부터 꼭 소개하고 싶었던 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바로 우리 학교 영양선생님이에요.국 속에서 만난 한글 자음한글날을 하루 앞둔 10월 8일, 우리 학교 점심 식판에도 한글이 찾아왔어요.국 속에 들어 있는 어묵과 떡을 자세히 보세요. 한글 자음 모양이 보이죠? 색색의 글자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케이크 위에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초콜릿까지 올려져 있었어요.이날 식단은 한글떡어묵국과 한글날 축하 케이크.. 2026. 10. 9.
산림치유원 생태전환교육, 뚜껑이 키링으로 돌아온 날 산림치유원 숲학교의 마지막 체험. 플라스틱 뚜껑으로 만든 키링부터 탄소중립 보드게임과 수료식까지, 초등 3학년 아이들과 함께한 생태전환교육 이야기입니다. 이 체험은 3월에 각 학교로 발송되는 사업에 신청하여 전액 무료로 진행된 프로그램입니다. 세번의 체험을 마치며 너무 만족하고 널리 알려드리기 위해 포스팅합니다. 국립산림치유원 경북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209 오늘의 최고 사건부터 이야기할게요.지난 시간에 모아서 제출했던 플라스틱 뚜껑이 예쁜 키링이 되어 돌아왔어요. 분명 우리가 보낼 때는 뚜껑이었는데, 이렇게 쓸모 있는 물건으로 다시 만나니 참 신기하더라고요. ㅎㅎ오늘은 아이들과 산림치유원에 다녀왔어요. 생태전환교육으로 참여한 올해 세 번의 체험 중 마지막 시간이었죠.밖에서 신나게 활동하고, 탄.. 2026. 10. 1.
현장체험학습, 아무 일 없이 잘 다녀왔다는 것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과 다녀온 이월드 현장체험학습. 고양이 머리띠부터 첫 회전목마, 조별 놀이기구 체험까지 아이들의 귀여운 순간과 현장체험학습을 바라보는 담임교사의 마음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한 달 전부터 기다리던 이월드 현장체험학습 날이었다.아침에 교실에 들어가 내 책상 위를 보는데 고양이 머리띠 하나가 놓여 있었다.‘음? 이게 뭐지?’그랬더니 아이가 기다렸다는 듯 말했다.“선생님, 오늘 이거 하셔야 돼요.”알고 보니 오늘 우리 반 여자아이들의 단결 아이템이었다. 우리 반은 여학생 5명, 남학생 6명인데 오늘 여학생 한 명이 체험학습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 한 자리를 내가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아이들은 벌써 한 달 전부터 현장체험학습 날 입을 옷과 머리띠까지 정해 두었다고 했다.음하하하하... 2026. 9. 18.
초등학교 양궁체험, 아이들이 처음 활을 잡아본 날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양궁체험을 다녀왔다.날씨가 정말 좋았다.하늘은 맑고 햇볕은 따뜻했다. 야외에서 체험하기에 참 좋은 날이었다.체험장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아이들과 주변을 둘러보았다.아직 체험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은 벌써 신이 나 있었다.특히 남자아이들은 너무 신이 나서 펄쩍펄쩍 뛰었다.처음 경험하는 양궁체험이라 그런지 기대하는 마음이 그대로 보였다.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처음 해보는 양궁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면서 체험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런데 체험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과 주변을 둘러보면서 재미있는 대화가 몇 번 오갔다.1. “야구에 이응만 붙이면 양궁이니까” 한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선생님, 저는 야구를 좋아해서 아빠랑 야구 보러 자주 가는데요. 이제 양궁도 좋아할 것 같아요.”그 말을.. 2026. 9. 8.
빠른 아이는 똑똑이로 갔고, 나는 세 아이 앞에 앉았습니다 1. 같은 곱셈 문제를 풀었는데, 아이들이 멈춘 곳은 모두 달랐습니다“선생님! 저 다 했어요.”수학익힘책을 들고 오는 아이들이 하나둘 늘어납니다.제가 책을 확인하고,“응, 잘했어. 이제 똑똑이 해.”라고 말하면 아이의 표정이 금세 밝아집니다.태블릿을 들고 자리에 앉아 똑똑이를 시작합니다.교실 한쪽에서는 자동차 경주가 시작되고,누군가는 친구와 점수를 비교하며 깔깔 웃습니다.그런데 그 시간에도 아직 수학익힘책을 붙잡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저는 그 아이들 곁으로 갑니다.빠른 아이는 똑똑이로 가고,저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 앞에 앉습니다.앞글에서 이야기했던 바로 그 장면입니다.그런데 이번에는 아이들의 문제를 조금 더 오래 들여다보았습니다.왜 틀렸을까?그리고 한 가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같은 문제를 틀렸는데, .. 2026. 8. 30.
“선생님, 오늘 똑똑이 해요?”|우리 반 수학시간에는 조금 특별한 순서가 있습니다 수학 시간이 끝나갈 무렵이면우리 반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선생님, 저 똑똑이 해도 돼요?”똑똑이?우리 반에서는 ‘똑똑수학탐험대’를 줄여서 그냥 ‘똑똑이’라고 부릅니다.그런데 아이들이 이 똑똑이를 꽤 좋아합니다.특히 수학 문제를 빨리 해결한 아이들에게는수업 시간에 기다리는 시간이 사라집니다.자신의 진도에 맞는 수학 학습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똑똑이에서 오늘 할 학습을 마친 아이들에게는또 하나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바로 **자율활동 **입니다.아이들은 이 시간을 아주 좋아합니다.어느 순간 보면 몇 명씩 모여서자동차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내가 먼저 간다!”“아니야! 내가 이겼어!”수학 시간인데 교실 한쪽에서는자동차경주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똑똑이를 하지 못한 아이들이 그 .. 2026.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