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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거 탈 수 있어요?” 이월드 가기 전부터 신난 아이들 다음 주에는 아이들과 현장체험학습을 간다.목적지는 이월드다.체험학습 날짜가 다가오니 교실의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아이들은 벌써부터 무엇을 탈지 궁금해하고, 친구들과 어디를 먼저 갈지 이야기한다.그래서 이번에는 체험학습을 그냥 기다리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하루를 계획해보도록 했다.1. 이월드 지도를 전자칠판에 띄웠더니전자칠판에 이월드 전체 지도를 띄워놓았다.그러자 아이들이 하나둘 앞으로 시선을 모은다.특히 남자아이들은 전자칠판에 띄워놓은 이월드 지도를 한참 동안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어디에 어떤 놀이기구가 있는지 살펴보고, 자기가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찾는다.“선생님, 이거 탈 수 있어요?”“선생님, 저는 이거 너무 타보고 싶은데 키가 작아서 못 타요.”“아, 진짜 안타깝다.”.. 2026. 9. 10.
국어 수업에 띵커벨을 열었더니, 아이들의 생각이 쏟아졌다 오늘 국어수업의 목표는‘인물을 하나 선택하고, 그 인물이 어떤 목표를 이루었는지 알아본 뒤 친구들과 공유하기.’평소 같으면 아이들이 조사해 온 내용을 활동지에 적고 몇 명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을 것이다.그런데 오늘은 수업 목표를 보는 순간 문득 띵커벨이 생각났다.‘이거 띵커벨 보드에 올려서 서로 보면 재미있겠는데?’아침 시간에 얼른 띵커벨을 열고,아이들이 조사한 내용을 직접 올릴 수 있도록 보드를 하나 만들어 두었다.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이 미리 조사해 온 인물을 하나씩 올리기 시작했다.그런데 아이들이 올리는 글을 보고 있자니, 생각보다 재미있는 장면들이 계속 나타났다.1.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는 오늘도.....야구다!한 아이가 목표를 이룬 인물로 야구선수를 선택했다.역시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인.. 2026. 9. 9.
초등학교 양궁체험, 아이들이 처음 활을 잡아본 날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양궁체험을 다녀왔다.날씨가 정말 좋았다.하늘은 맑고 햇볕은 따뜻했다. 야외에서 체험하기에 참 좋은 날이었다.체험장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아이들과 주변을 둘러보았다.아직 체험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은 벌써 신이 나 있었다.특히 남자아이들은 너무 신이 나서 펄쩍펄쩍 뛰었다.처음 경험하는 양궁체험이라 그런지 기대하는 마음이 그대로 보였다.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처음 해보는 양궁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면서 체험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런데 체험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과 주변을 둘러보면서 재미있는 대화가 몇 번 오갔다.1. “야구에 이응만 붙이면 양궁이니까” 한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선생님, 저는 야구를 좋아해서 아빠랑 야구 보러 자주 가는데요. 이제 양궁도 좋아할 것 같아요.”그 말을.. 2026. 9. 8.
“선생님, 누가 제 거를 지워요!” 3학년과 클래스툴 공동작업 요즘 캔바를 공부하고 있다.아직 수업에서 직접 써본 것은 아니다.조금 더 공부한 뒤에 제대로 활용해 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만져보는 중이다.그런데 새로운 것을 공부하다 보니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기능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그러다 문득 아이스크림 플랫폼에 들어갔다.아이스크림은 예전부터 사용하던 플랫폼이다.그런데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었다.사실 알고는 있었다.그런데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언젠가 한번 써봐야지.’교사라면 이런 생각으로 지나친 기능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나에게는 아이스크림의 클래스툴이 그랬다.1. 캔바를 공부하다가 용기를 내봤다최근 캔바를 공부하면서 온라인으로 자료를 만들고 공유하는 방식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 2026. 9. 7.
“우리 아이 학교생활 괜찮나요?” 학부모 상담주간을 앞두고 교사가 하는 일 다음 주가 학부모 상담주간이다.상담주간이 다가오면 교실 분위기도 조금 달라진다.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도 문득 한 아이를 더 자세히 보게 된다.‘요즘 이 아이가 수업에서는 어떤 모습이었지?’‘친구들과는 잘 지내고 있나?’‘지난번보다 달라진 점은 없었나?’매일 얼굴을 마주하는 아이들이지만 상담을 앞두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된다.사실 학부모 상담은 상담하는 그 시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상담 날짜를 잡는 순간부터 교사의 준비가 시작된다.먼저 상담 일정을 잡는다가장 먼저 하는 일은 학부모님들의 상담 희망 시간을 받는 것이다.여러 가정의 희망 시간을 모아 가능한 시간에 맞춰 일정을 조율한다.한 반의 아이들이 스무 명이 넘는다면 상담 일정도 생각보다 복잡해진다.희망 시간을 모두.. 2026. 9. 5.
QR 하나에 이틀, 그리고 아이들의 환호 어제 캔바에서 QR을 만들었다.온라인 학급으로 아이들을 초대하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고, 만들어보고, 확인했다.QR이 딱 만들어졌을 때의 그 기분이란.‘됐다!’내일 아침 아이들이 QR을 찍으면 바로 온라인 학급으로 들어오겠지.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 자기 이름을 찾아보겠지.혼자 꽤 뿌듯했다.그리고 정말 기분 좋게 출근을 했다.그런데 역시 교사의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1. 아침부터 QR이 안 된다아침활동 시간.아이들에게 QR을 보여주었다.“자, 얘들아. 여기 QR 찍어보세요.”아이들이 하나둘 태블릿을 들었다.찰칵.그리고…“선생님, 안 돼요.”“저도 안 돼요.”“선생님, 이거 왜 안 돼요?”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완전 멘붕이었다.분명 어제는 잘 되는 것 같았는데.내가 뭘 잘못했나?이것저것 눌러보고, 다시 해보고.. 2026.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