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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1 수업자료

초등 3학년 도덕 수업자료|나를 표현해요, 학부모 공개수업에서 다시 꺼낸 수업 🌟

by 수쌤 2026. 9. 21.

1학기 도덕 첫 단원은 ‘나’를 알아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친구와 나는 무엇이 같고 다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우리 반 아이들은 담임을 닮아서 그런지 참 밝다. *^^*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 이야기를 들으며 한바탕 웃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1학기 학부모 공개수업도 이 단원으로 진행했다.

그날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나를 색깔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일까?”

처음에는 그냥 좋아하는 색을 고르는 활동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들의 설명을 듣기 시작하면서 수업이 재미있어졌다.


 

“저는 이 색이에요.”  🎨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골랐다.

여기까지는 예상했던 모습이었다.

그런데 내가 물었다.

“그런데 왜 그 색이 너랑 닮았어?”

그러자 아이들이 자기 색깔과 자신의 성격을 기가 막히게 연결하기 시작했다.

그냥 “제가 이 색을 좋아해서요.”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자기의 밝은 성격, 차분한 모습, 좋아하는 것들을 색깔에 연결해서 설명했다.

아이들의 말을 듣다가 속으로 생각했다.

‘얘들이 자기 자신을 생각보다 꽤 잘 알고 있네.’

정답이 없는 질문이라서 더 재미있었다.

답을 맞히려고 애쓸 필요도 없었다.

그냥 자기 이야기를 하면 됐다.


 

동물로 표현하기 🐒

 

“이번에는 나를 동물로 표현해 볼까?”

동물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가 더 살아났다.

평소에도 친구들을 웃기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자신을 돼지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아이는 자신을 원숭이라고 했다.

아이들은 서로의 답을 듣고 웃었고, 왜 그 동물을 골랐는지 설명하면서 자기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학부모 공개수업이라고 해서 특별히 얌전한 척하지도 않았다.

평소 교실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였다.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잘 준비된 대답보다 ‘우리 반 아이들다운 대답’이 나오는 수업이었다.


음식 하나에도 아이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음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때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 반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엄마 나라의 음식을 골랐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를 표현한다’는 것이 단순히 성격을 말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음식에도 가족이 있고, 생활이 있고, 아이가 살아온 경험이 있었다.

그때는 수업을 진행하느라 그냥 지나갔던 장면인데, 지금 다시 떠올려보니 참 좋았던 순간이다.

한 학기가 지나고 나서야 그날의 수업이 다시 새록새록 생각난다.


그때는 다른 선생님들의 자료로 수업했다 📚

사실 당시 공개수업을 준비하면서 나는 인디스쿨과 아이스크림에서 여러 수업자료를 찾아 도움을 받았다.

초등교사에게는 너무 익숙한 일이다.

국어 수업이 끝나면 수학을 해야 하고, 다음에는 사회와 도덕도 준비해야 한다.

매 차시 자료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나 역시 그동안 다른 선생님들이 만들어 놓은 좋은 자료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다.

그런데 이번에 Canva 에듀케이션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면서 문득 1학기 공개수업이 떠올랐다.

‘그때 했던 수업을 이번에는 내가 다시 만들어볼까?’

그렇게 다시 정리한 자료가 **「별처럼 빛나는 우리」**이다. 🌟


[별처럼 빛나는 우리] ppt 첫 화면

 

📌[별처럼 빛나는 우리] 수업자료!

 

PPT에서는 나의 특징을 찾아보고, 친구의 특징을 알아본 뒤 서로 다른 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법까지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나만의 별’을 만들어 나를 소개하고, 친구의 별도 살펴본다.

마지막에는 교실에서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상황을 보며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를 생각해 보도록 했다.


아이들이 직접 쓰는 활동지는 조금 더 단순하게 ✏️

PPT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나를 표현해요!」 활동지도 만들었다.

활동지는 복잡하지 않게 구성했다.

나를 색깔로 표현하기.
나를 동물로 표현하기.
나를 음식으로 표현하기.
나를 계절로 표현하기.

그리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유를 적어보기.”

1학기 공개수업에서 아이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것도 바로 이 ‘이유’ 때문이었다.

무엇을 선택했는가보다 왜 그것이 나를 닮았다고 생각했는가를 들을 때 아이의 생각이 보였다.


 

📌「나를 표현해요!」 활동지 보기

 


몇 달 전에는 자료를 찾았고, 지금은 내가 만들고 있다 🌱

 

1학기 공개수업에서는 다른 선생님들이 만든 자료를 찾아 수업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난 지금은 그 수업을 다시 꺼내 내가 직접 자료로 정리하고 있다.

Canva 에듀케이션 크리에이터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했던 생각도 다시 떠오른다.

‘이제 나도 다른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보자.’

거창한 자료가 아니어도 괜찮다.

어느 선생님이 수업을 준비하다가 이 자료를 보고,

“오, 우리 반에서도 이거 한번 해봐야겠다.”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좋겠다. 😊

오늘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잊고 있었던 공개수업의 장면도 다시 떠올랐다.

아이들이 고른 색깔과 동물, 엄마 나라의 음식까지.

수업은 끝나면 지나가지만, 이렇게 다시 기록해 두니 그날의 교실이 다시 살아난다.

오늘의 수업을 연구하고, 내일의 교육을 만든다.

요즘은 이 문장이 조금씩 진짜 내 이야기가 되어가는 것 같다. 🌱